환급 기준액 초과분 전액 환급
2026년부터 달라진 대중교통비 지원 제도 ‘모두의 카드’ 총정리
대중교통비 부담은 직장인·학생·노년층 모두에게 꾸준히 체감되는 생활비 중 하나다. 특히 출퇴근 거리나 통학 거리, 병원·약속 등으로 이동이 잦은 경우 매달 교통비가 고정비처럼 지출된다.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바로 'K-패스’며, 2026년 1월 1일부터는 이 제도를 한 단계 확장한 ‘모두의 카드’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.
기존 K-패스는 대중교통을 일정 횟수 이상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이었다.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최대 60회까지, 이용 요금의 약 20~50% 수준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었다. 제도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, ‘월 최대 60회’라는 이용 횟수 제한 때문에 출퇴근 횟수가 많은 이용자나 하루 여러 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.
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것이 바로 ‘모두의 카드’다. 모두의 카드는 기존처럼 이용 횟수를 제한하는 방식이 아니라, ‘환급 기준 금액’을 초과한 교통비를 100% 환급해 주는 구조를 채택했다. 즉, 기준 금액까지만 본인이 부담하고 그 이상 사용한 교통비는 국가와 지자체가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다.
<모두의 카드 유형>
모두의 카드는 이용 형태에 따라 ‘일반형’과 ‘플러스형’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.
먼저 일반형은 수도권 기준 일반 성인(만 40세 이상~65세 미만)의 경우 월 6만 2,000원까지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. 만 65세 이상은 5만 5,000원, 저소득층은 4만 5,000원 등으로 기준 금액이 더 낮다. 이 기준을 초과해 발생한 교통비는 금액 제한 없이 전액 환급된다. 다만 계산 대상은 1회 이용 요금이 3,000원 미만인 시내버스·마을버스·일반 지하철 등 비교적 기본적인 대중교통에 한정된다.
반면 플러스형은 광역 이동이 잦은 이용자를 위한 유형이다. 수도권 성인 기준 환급 기준 금액은 월 10만 원(만 65세 이상은 9만 원)이며, **광역버스·신분당선·GTX(수도권 광역급행철도)**처럼 요금이 높은 교통수단도 포함된다. 장거리 출퇴근자나 광역 교통 이용 비중이 높은 사람에게 유리한 구조다.
<모두의 카드 장점과 활용>
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가 직접 유형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. 정부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‘최적 혜택 자동 선택 시스템’을 도입했다. 이 시스템은 매달 이용자의 실제 교통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, 일반형과 플러스형 중 환급액이 더 큰 결과를 자동으로 선택해 준다.
예를 들어, 수도권 거주자가 한 달 동안 일반형 대상 교통수단에 9만 원, 플러스형 대상 교통수단에 3만 원을 사용했다면, 일반형에서는 2만 8,000원(9만 원 – 6만 2,000원), 플러스형에서는 2만 원(3만 원 – 1만 원)이 각각 계산되어 총 4만 8,000원이 환급된다. 사용자는 별도의 신청이나 선택 과정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.
이미 K-패스 기능이 포함된 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이나 등록 없이 기존 카드 그대로 모두의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. 반대로 K-패스가 없다면 K-패스 공식 홈페이지(korea-pass.kr) 또는 카드사를 통해 K-패스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.
모두의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사람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로,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다. 특히 고정 지출인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, 사회초년생·직장인·고령층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정책 변화로 평가된다. 앞으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, 본인의 이용 패턴에 맞춰 얼마나 환급받을 수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.
